◎우리측 일정등 제시하자/북측서 “검토후 입장표명”남북 고위급회담의 실무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측 책임연락관 접촉이 28일 상오 10시30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에서 열렸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 김용환책임연락관은 북한측 최봉춘책임연락관에게 판문점통과절차,영접인원,차량동승자,접견인사,만찬초청자,숙소배정,회담진행방식,기조발언순서 등 회담및 행사운영과 관련한 북측대표단의 서울체류일정안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북한측 최연락관은 우리측 제의를 세밀히 검토한 뒤 30일 하오 3시 책임연락관 접촉을 다시 갖고 북한측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한대표단의 체류일정은 30일 연락관접촉에서 확정된 것으로 보이며 북측대표단 명단과 우리측의 신변안전 보장각서도 이날 함께 교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우리측이 제시한 체류일정안을 확정시까지 공개치 않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과거 남북왕래의 관행상 결정적으로 북한에 불리하거나 정치적 성격의 일정이 아니면 대부분 초청측에 동의해왔다』면서 『우리측도 북한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등 회담 전망을 어둡게하는 부정적 측면도 없지 않지만 회담개최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더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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