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및 식품가공분야의 대소투자진출을 위한 투자조사단이 9월중 소련에 파견된다.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업계실무자들로 구성된 전자투자실무조사단을 9월8일부터 18일까지,식품가공투자조사단을 9월6일부터 11일까지 소련에 파견키로 했다.
이달초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한 한소수교 및 경협실무대표단의 방소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이번 투자조사단의 파견은 소련의 전자성 및 통신성,농업성등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오는 9월말께 소련의 한소수교 및 경협실무대표단이 방문하기 전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ㆍ금성사ㆍ대우전자등 전자업체와 종합상사관계자등 25명으로 구성될 전자투자실사단은 모스크바ㆍ레닌그라드ㆍ하바로프스크등지를 방문,군수공장의 가전공장으로의 전환타당성을 조사하고 특히 하바로프스크에서는 전자부품공장을 세워주고 대신 원목이나 펄프를 수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VCR라인을 개설해준 삼성전자의 경우 컬러TV와 VCR 조립라인건설등 4∼5건의 프로젝트를 매듭지을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카자흐공화국과 우즈벡공화국에 파견될 식품가공조사단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ㆍ버섯ㆍ감자등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시설과 통조림공장등 가공처리시설 투자 가능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 투자대가로 이지역에서 대량생산되는 면화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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