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등 자금달려… 침체 부채질최근 증시가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증안기금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이 거의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어 침체장세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증권사와 보험사,은행ㆍ단자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인 주식은 모두 53만1천주로 이기간중 증시의 전체매수물량 5천6백91만2천주의 0.9%에 그쳤다.
기관투자가들의 이같은 매수실적은 이 기간중 증안기금이 사들인 2천99만주의 2.5%에 불과한것으로 증안기금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의 시장조절능력이 한계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시장개입이 거의 중단 되다시피한 것은 ▲증권사의 경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품주식이 보유한도를 초과,추가매입이 어려운 상태이고 ▲투신사는 지난해 「12ㆍ12증시대책」으로 인해 떠안고 있는 2조원정도의 주식으로 인해 자금여력이 없으며 ▲은행은 소유중인 주식 및 장기채권이 보유한도액인 요구불예금의 25%선에 거의 육박하는 등 추가적인 주식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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