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민주 재야의 야권통합추진 15인 협의기구는 24일 하오 3차협상을 갖고 지도체제와 지분문제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통합문제에 대한 절충안 마련을 시도한다.회담을 앞둔 23일 평민당은 당무위원과 소속의원연석회의를 갖고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선통합 후조정」방안을 거듭 주장했고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중이기택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한 협상안에 대한 신축성을 시사했으나 두 당간의 의견차가 여전해 진통이 예상된다.
평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민주당은 이기택총재가 여러차례 밝힌 바 있는 정기국회 시작전의 통합완료등 3단계통합의 원칙을 준수하라』면서 『야권통합은 「선통합 후조정」의 결단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총재는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야권통합안은 당론이 아닌 협상안이라고 강조하고 『3자회의에서 타당한 다른 방안이 제시된다면 굳이 이를 거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총재는 그러나 『따라서 평민당측도 보다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하고 지분문제와 관련,『당대당 통합원칙은 3자간에 변경될 수 없는 합의사항』이라고 동등지분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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