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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느라 몸 약해졌다” 보약값 요구(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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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느라 몸 약해졌다” 보약값 요구(표주박)

입력
1990.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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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경찰서는 19일 3년전에 정을 통한 다방마담을 다시 찾아가 보약값을 뜯어내려던 이두연씨(41ㆍ학교고용원ㆍ서울 관악구 봉천4동 156의1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씨는 지난87년 3월부터 서울 관악구 신림8동 N다방마담 조모씨(47)와 1년간 정을 통하고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4백50만원을 받은후 관계를 끊었는데 18일 다시 조씨를 찾아가 『당신과 교제하느라 몸이 약해져 병이 났으니 보약값으로 5백만원만 달라』고 요구했다가 협박에 견디지 못한 조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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