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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 유가할증료 폭등/해운부담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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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 유가할증료 폭등/해운부담 크게 늘어

입력
1990.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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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동사태로 중동지역의 보험료와 유가할증료가 폭등하면서 국내무역업계의 해상운임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8일 무협에 따르면 중동사태이후 수출입 적하보험요율이 배이상 인상되고 선박에 대한 전쟁위험할증 보험요율은 20배이상 폭등했으며 북미운임동맹에서는 현재 40푸터기준으로 55달러인 유가할증료를 오는 9월10일부터 6백% 인상한 3백30달러로 대폭 올릴 계획이다.

또 10월1일부터는 무려 1천1백%인 6백5달러,11월1일부터는 1천6백%인 8백80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함으로써 국내무역업계의 해상운임부담을 크게 가중시킬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일 ANERA선사들이 일본 동경에서 선주회의를 갖고 최근의 이라크­쿠웨이트사건으로 인한 유가상승을 반영한다며 유가할증료의 단계적인 인상을 합의함으로써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0푸터 컨테이너기준 대미수출섬유류의 경우 북미서안까지 해상운임은 2천7백75달러나 오는 11월1일부터 인상된 요율을 적용하면 3천6백달러로 껑충뛰어 실질적으로 약 30%의 운임인상효과가 발생,대미수출에 큰 장애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여타지역도 비슷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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