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근로자 출국도 협의중/정부 업계대책반정부의 이라크ㆍ쿠웨이트 사태대책반(단장 권병현외무부본부대사)은 16일 상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외무 재무 노동 건설 교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대한항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요르단에 입국하는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쿠웨이트 거주 교민중 30∼40명의 필수요원을 제외한 모든 교민을 이라크및 요르단을 통해 대피시키기로 했다. 대책반은 필수요원의 범위는 해당 회사가 판단해 결정토록 했으며 이라크 근로자들도 현지당국과 협의,공사가 중단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례별로 출국허가를 얻어 귀국시키기로 했다.
대책단장인 권병현대사는 『쿠웨이트의 우리 교민을 이라크를 거쳐 출국시키기로 이라크 당국과 합의했다』면서 『현재 2백여명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이동중이며 1주일내에 많은 교민들이 바그다드에서 요르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사는 『이라크 거주 교민중 불요불급한 인원은 출국해도 좋다는 쪽으로 협의되고 있다』면서 『누구를 먼저 대피시킬 것인가는 안전문제와 미수금문제등을 함께 고려,회사측이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권대사는 또 『현재 정부와 관계회사사이에는 교민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면서 『다른 회사 소속이더라도 공동으로 안전대책에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대사는 『현재까지 모두 66명이 이라크및 쿠웨이트를 빠져나왔으며 1천3백14명이 잔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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