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견사 생산업체인 경기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 전ㆍ현직 근로자 10명이 불치의 직업병인 이황화탄소(CS2) 중독환자로 16일 밝혀졌다.회사측과 원진레이온직업병피해노동자협의회(원노협)에 의하면 지난10일 검진신청을 낸 12명을 양측이 위촉한 판정의사 4명이 검진한 결과 김종선씨(41ㆍ방사과휴직) 등 10명이 중독판정을 받았다.
이들중 김씨 등 2명은 지난2월중 휴직했으며 나머지 8명은 5∼14년전 퇴직한 사람들이다.
회사측은 장애등급에 따라 이들에게 1천만∼1억원씩 민사배상을 하고 현직 근로자들에게는 추가로 노동부에 휴업급여청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원노협(회장 이정재ㆍ53)은 『지난65년 공장가동 이후 근무했던 1만2천여명중 많은수가 이황화탄소에 중독됐을 것』이라며 『전ㆍ현직 근로자 전원에 대해 정밀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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