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최근 중동사태로 국제원유가격이 상승될 가능성이 높으나 우리의 물가사정을 고려해 연말까지 국내기름값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노대통령은 이날 창간 37주년을 맞은 영자지 코리아 헤럴드와의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의 연내인상을 억제하는 한편,부족한 생필품은 수입을 해서라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이 7ㆍ20 민족대교류선언등 우리의 노력에 호응해 온다면 남북교류 확대를 위한 더 전향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문제도 북한측이 군비통제에 적극 참여하고 성실하게 합의사항을 이행함으로써 군사적 위협만 없어진다면 언제든 철수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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