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추진본부가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15일상오 판문점행을 강행키로 함에 따라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추진본부측은 14일 하오9시부터 학생ㆍ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세대 노천강당에서 철야로 전야제를 가진뒤 참가자전원이 15일 상오8시 연세대를 출발,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행진을 한 뒤 대표단 4백43명을 판문점에 파견하기로 했다.
경찰은 차량행렬은 임진각까지 허용하나 가두행진을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촌과 통일로일대에서 연좌농성과 시위 등 가두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범민족대회추진본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전대협 등 단체대표들은 14일에도 판문점행을 시도했으나 임진각에서 경찰이 저지하자 10여분간 침묵시위를 하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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