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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국민 봉기 후세인전복을”/다국적군 집결… 긴장의 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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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국민 봉기 후세인전복을”/다국적군 집결… 긴장의 페만

입력
1990.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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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민 58% “암살로 해결” 주장/페만국 호텔ㆍ기업들 화학전대피책 배포/무바라크 “결과 뻔해 이라크 방문안했다”○“일부 국가 강력 희망”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은 11일 자신으로서는 이라크 국민들이 국민봉기를 통해 사담ㆍ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시사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케네벙크포트의 휴양지에서 제임스ㆍ베이커 국무장관등 주요 보좌관들과의 회의에 참석한 뒤 가진 즉석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 의한 국가전복은 종종 발생하는 것이며 지구촌의 일부 국가에서는 이라크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병후 부시 인기상승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페르시아만의 미군파병을 결정한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방송과 주간타임지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결과,페르시아만 파병결정이후 부시대통령의 지지도가 10% 높아졌다.

또 응답자중 83%가 부시대통령의 정책결정에 지지를 보냈으며 사담ㆍ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암살해서라도 중동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8%나 됐다.

○튀니지,사우디 맹비난

○…지난 10일의 아랍정상회담에 유일하게 불참한 튀니지의 지네 ㆍ엘ㆍ벤알리대통령은 11일 서방군대의 진주를 허용한 사우디아라비아를 격렬히 비난.

벤알리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외국군대가 출동할 정도의 긴급한 사태가 이라크에 의해 야기됐다는 정보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갖고 있지 않다』면서 『사우디는 외국군대를 불러들이기 전에 우선 아랍국가들과 협의,아랍의 단결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주장.

○…페르시아만 국가의 호텔과 기업들은 10일부터 이라크의 화학무기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기재한 지침서를 배부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언.

○팔 신생아 후세인작명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새로 태어나는 사내아이들의 이름을 이라크대통령을 따라 사담ㆍ후세인이라고 작명하고 있다고 동예루살렘에서 발행되는 알 샤브지가 12일 보도.

팔레스타인인들은 사담ㆍ후세인이야말로 그들을 이스라엘의 지배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아랍 지도자라고 믿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C,요르단 경원발표

○…EC(유럽공동체)는 요르단이 이라크의 압력에 버티는 것을 돕기 위해 다음주 요르단에 경제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탈리아당국이 11일 발표.

현 EC각료회의 의장인 지아니ㆍ데ㆍ미셸리스 이탈리아외무장관은 이날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요르단의 입장은 다행히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경제협력을 제공하고 강한 연대감을 보여줌으로써 요르단을 정치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쿠웨이트 여인들 시위

○…쿠웨이트 저항군은 점령당한 수도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저격병이 이라크군을 괴롭히는가 하면 여자들은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침략을 비난하는 포스터가 수도의 벽에 나붙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드인 후세인 지원

○…이라크의 반정부세력인 쿠르드인들은 이라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등을 돌리고 대신 사담ㆍ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 손을 잡았다고 쿠르드인들의 한 지도자가 지난 8일 파리에서 밝혔다.<외신=연합】>

“말로만 바그다드행”

○…호스니ㆍ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11일 자신이 전날 아랍 긴급정상회담에서 아라파트 PLO의장 살레 예멘대통령등으로부터 다른 5명의 지도자들과 함께 이라크를 방문,사담ㆍ후세인대통령에게 쿠웨이트로부터 철군토록 설득하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자신은 그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그다드행을 거부했다면서 실상 어느 누구도 말만 앞세웠지 바그다드행을 희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 파병 정치적인 것”

○…아랍정상회담의 결의에 따라 첫 이집트병력이 11일 페르시아만에 파견됐는데 카이로의 외교관들은 이집트의 파병이 군사적인 면보다는 정치적인 중요성을 지닌다고 강조하고 있다.<카이로=김영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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