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이계성기자】 북한이 콘크리트장벽이라고 주장하는 전방지역 대전차장애물의 일반공개가 10일 시작됐다.군당국은 이날 서부전선○○부대 지역에 설치된 높이 5m 총연장 14㎞의 콘크리트대전차장애물을 시민ㆍ대학생 등 일반인 80명,내외신기자 80명 등 1백60명에게 공개했다.
공개된 지역은 6ㆍ25때 북한이 많은 전차를 앞세우고 침공해온 곳으로 전쟁이 날경우 북한의전차 3천5백대중 2백50대의 남하가 예상되며 북측이 내외국인들을 초청,남한의 콘크리트장벽이라고 선전하는 지역이라고 군관계자는 밝혔다.
시찰인들은 직접 콘크리트구조물과 구조물 군데군데 설치된 가로 3m 세로 2.7m의 통로를 살펴본뒤 아군관측소에서 망원경 등을 통해 DMZ북방한계선이남에 설치된 길이 2㎞와 1㎞짜리 북측대전차장애물도 관찰했다.
대전차장애물공개행사에는 조영식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등 사회단체나 연구소의 임원 및 회원들이 주로 참여했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생 등 대학생 10명도 참가했다.
서울대생 심원식군(22ㆍ경영3)은 『직접 본 구조물은 대전차장애물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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