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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희박”홧술 방범초소에 방뇨 60대 입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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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희박”홧술 방범초소에 방뇨 60대 입건(표주박)

입력
199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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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술을 마시고 방범초소에 소변을 보다 제지하는 방범대원을 폭행한 조석산씨(62ㆍ상업ㆍ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258의12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조씨는 지난9일 하오9시께 친구들과 술을 마신뒤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방범초소에 방뇨를 하다 방범대원 김종훈씨(49)가 저지하자 김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다.

조씨는 경찰에서 『6ㆍ25때 부모형제와 헤어져 평양에서 단신 월남한 실향민인데 이번에 방북신청 접수를 했으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같아 홧김에 마신술이 화근이었다』며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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