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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외무 내달 평양방문/한소수교 전달ㆍ개방압력 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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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외무 내달 평양방문/한소수교 전달ㆍ개방압력 가할듯

입력
199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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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 밝혀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이 한소 관계정상화에 대한 소련측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기 위해 오는 9월초 평양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셰바르드나제장관은 북한 방문기간중 김일성을 예방,이같은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다른 고위층과도 회담을 갖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소련은 한국과의 수교에 앞서 북한측에 소련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셰바르드나제장관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북한측에 다시한번 분명히 전달하는 한편 남북대화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특히 핵안전조치협정에 북한이 가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셰바르드나제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련의 대한정책을 설명하고 한소 수교방침을 통고할지도 모른다』면서 『소ㆍ북한간의 이 접촉은 최근의 양국관계로 보아 우호협력적인 분위기보다는 소련이 북한에 경고를 전달하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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