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경락단계서 싹쓸이 성행고급수입쇠고기의 품귀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입쇠고기중 목심ㆍ앞다리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육을 취급하는 슈퍼마켓ㆍ백화점ㆍ전문판매점등에 최근들어 물량이 달리고 있고 특히 수입갈비는 시중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품귀사태를 빚고있다.
이는 한우고기값의 등귀에 따른 반사현상으로 수입쇠고기,특히 고급육을 찾는 소비자가 특히 고급육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데다가 추석등 가을성수기를 앞두고 일부중간상인들이 물량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사재기를 벌이고 있기 때문.
7일 수입쇠고기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간상인들이 추석을 전후해 쇠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최근 고급육을 중심으로 물량을 대거 사들여 저장,시중에 물량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 이들 중간상인들은 고급육의 경우 도매시장의 경락을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점을 이용,영세한 고급육전문판매점이나 중매인들을 앞세워 도매시장에서 경락을 따내 물량을 확보해 이를 전문판매점등의 냉동창고에 위탁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매년 추석성수기에 선물세트등으로 수요가 폭증하는 갈비의 경우에는 도매시장경락방식으로 공급되던 며칠전까지만해도 중간상인들이 경락현장에서 최소한 경락가의 10%이상 웃돈을 주고 사들이는 사재기가 극심했다는것.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최근 고급육을 사기 위해 전문판매점이나 슈퍼마켓을 찾아갔다가 빈손으로 허탕을 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같은 품귀현상을 반영,고급육의 도매시장경락가격은 지난달하순 1㎏당 4천9백80원선(목심기준)에서 이달들어 최고 5천6백원까지 올랐고,갈비는 지난달중순 5천2백원하던것이 9천원선으로 치솟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갈비의 경우 특히 품귀현상이 심해 최근 도매시장경락 방식을 중단하고 한냉ㆍ축협등의 재고비축분을 산하 대리점을 통해 무제한 방출토록 조치했는데,한고위간부는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해마다 이때쯤이면 물량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있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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