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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청과상돕기 가두공연/빅ㆍ씨이벤트주관 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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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청과상돕기 가두공연/빅ㆍ씨이벤트주관 어제 시작

입력
199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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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ㆍ조갑경ㆍ수와진등 열창/외로운투쟁 장씨에“동포애선물”흑인들의 부당한 불매운동에 맞서 6개월이상 개점휴업상태로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 뉴욕한인청과상 장봉재씨(35)를 돕기위한 운동이 국내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기가수 조갑경 김지애양,남성듀엣 「수와 진」 등 연예인 7명은 6일 하오2시부터 6시까지 연예종합기획 회사인 빅ㆍ씨이벤트㈜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쇼핑센터 앞길에서 「뉴욕 한인청과상 장봉재씨 돕기 사랑의 대행진 모금운동」을 벌였다.

빅ㆍ씨이벤트대표 정해남씨(37)는 『한국일보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장씨의 기사를 보고 장씨를 도와 시대착오적인 인종편견에 대항하자는 뜻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흑인들의 불매운동에 맞서 의연히 싸우는 장씨에게 국민적성원을 보내 재미한국인들이 한민족의 긍지와 자긍심을 지킬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호소했다.

행사에 참가한 연예인들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에게 「뉴욕한인청과상을 도웁시다」라는 제목의 유인물 4천여장을 나누어 주며 모금운동을 벌였다.

지난2일 소련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인기가수 김지애양(32)은 이날하오 KBS TV녹화를 끝낸뒤 과로로 병원에 들러 링겔를 맞고도 모금운동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심장병어린이돕기 공연으로도 유명한 수와진의 안상수씨(31)는 『국가적차원에서 적극적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주최측이 임시게시판에 게시한 기사내용을 유심히 본뒤 4개의 모금함에 앞다투어 성금을 냈다.

빅ㆍ씨이벤트측은 10일부터 11월10일까지 명동ㆍ압구정동ㆍ신촌ㆍ이태원ㆍ대학로 등 서울시내 10여곳에서 인기연예인들의 도움을 얻어 신발ㆍ액세서리류ㆍ의류 등을 가두판매,수익금을 장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빅ㆍ씨이벤트측은 첫날 접수된 성금 40만1천5백30원과 미화 1달러8센트를 한국일보사에 기탁했다.

또 이순기씨(대전 중구 용두동 176의4)가 2만원을 송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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