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556 엔젤호텔 오락실 대표 로버트ㆍ알티하리씨(44)와 부산진구 연지동 4035 하야리아 오락실대표 존슨ㆍ나니씨(56) 등 4개오락실의 대표인 주한미군부대 미국인 군속4명을 공중위생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검찰은 또 자금을 대고 이들 오락실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엔젤호텔 오락실 관리인 오상수(34ㆍ부산중구 대창동 2가13) 등 내국인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한모씨(40) 등 내국인 20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 4개오락실의 오락기 1백20대를 증거물로 압수키로 했다.
경찰에 의하면 엔젤호텔오락실의 경우 수배중인 한씨 등 4∼5명이 지난달 7일 5천만원에 기존 성인오락실을 인수한후 주한미군부대 군속인 로버트ㆍ알티하리씨 명의로 미국재향군인회로부터 유기장영업면허를 얻어 슬롯머신 40대를 설치,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 지금까지 하루평균 1천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려왔다는 것.
또 하야리아오락실의 경우도 수배중인 김모씨(40) 등 10여명이 지난해 7월부터 자금을 대고 존슨ㆍ나니씨 명의로 미국재향군인회로부터 유기장영업 면허를 얻어 슬롯머신 30대를 설치,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왔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미국 재향군인회의 면허를 받았다는 이유로 미군부대 영외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도 관계당국의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업제한시간을 무시하고 불법영업을 해 왔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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