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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공,자판기사업 진출/양담배 시장공략책 「맞받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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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공,자판기사업 진출/양담배 시장공략책 「맞받아치기」

입력
199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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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법인 설립 연내 1,000대 보급한국담배인삼공사는 최근 담배자판기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을 설립,자판기를 앞세운 외국담배회사의 시장공략에 맞받아치기 작전으로 대항하고 나섰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달 18일 자본금 4억2천만원을 투입,한국자판기를 설립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자판기사업에 들어간다.

공사측은 현재 박명규 사업개발본부장을 이회사 대표로 선임,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데 연말까지 전국에 1천대의 자판기를 보급할 예정. 공사측의 자판기는 1천원권 지폐도 사용가능한 「최신형」을 채택할 계획이며,국산담배만 판매하는 조건으로 무료임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판기사업을 하지않던 공사측이 이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일본의 담배시장이 자판기에 60% 의존한다는 장기적 전망외에도 자판기를 통한 외산담배의 예봉을 꺾자는 전략때문.

담배자판기는 미RJㆍ레널즈사의 「윈스턴」과 필립ㆍ모리스사의 「말보로」의 자판기 대형업체인 조일유통과 영유통등이 각각 2천여대씩을 보급,전국에 5천여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산담배자판기는 외산담배를 국산담배와 함께 전시하는 조건으로 무료임대되고 있는데 도로점유문제등으로 잦은 시비를 빚어왔다.

지난해 수입된 외산담배는 2억1천만갑으로 4.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지난 88년 1.45%보다 3배이상 급신장했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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