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지역공사 당분간 금지조치이라크의 쿠웨이트점령사태와 관련,정부는 3일 원유부족사태에 대비한 에너지소비절감대책과 현지진출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문제등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지진출 건설업체와 종합상사들도 인접국가의 주재원을 통해 사태진전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중인데 종합상사들은 당분간 쿠웨이트행 화물선적을 중단키로 했다.
동자부는 이날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 10%절약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자부가 마련중인 에너지절약대책은 우선 공공기관부터 냉방시설가동시간 단축ㆍ불필요한 전등끄기ㆍ전열기구 사용억제등을 실시,범국민운동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우나등 에너지다소비형 호화사치성 건물의 신축제한ㆍ주유소영업시간 단축ㆍ야간나이터경기 억제ㆍ신축빌딩의 냉방시설을 가스 또는 지역난방시설의 열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현지진출 근로자의 신변안전에 최대 역점을 두고 해외건설협회와 현대건설등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일절 공사를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또 이라크군에 억류된 현대건설근로자 김용호씨의 석방을 위해 외무부를 통해 이라크군당국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상공부도 이날 상역국과 통상진흥국을 중심으로 실무대책반을 구성,이번 사태가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종합상사들과 대책협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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