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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납치범 신고하자 경찰,순찰차태워 폭행/30대회사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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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납치범 신고하자 경찰,순찰차태워 폭행/30대회사원 주장

입력
199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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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강승규기자】 10대소녀 납치현장을 목격,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이 순찰차에 태우고 폭행하며 1시간30여분동안 끌고다니다 풀어줬다고 피해자가 주장,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상봉씨(30ㆍ회사원ㆍ대전 서구 도마동 44의17)에 의하면 지난2일 하오11시께 충북 청주시 서문동 속칭 왕족발골목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던중 20대청년 3명이 10대소녀 1명을 납치해 달아나는 것을 목격,인근 공중전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주장하는 순찰차로 추정되는 남주파출소 소속 충북1 마3802호 C3순찰차가 사건당시 순경 2명이 타고 그 지역을 순찰한 것은 사실이나 112신고로 출동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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