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비축분 방출ㆍ현물시장 구입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라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에 대비,2일부터 민관합동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동자부는 2일하오 5개정유사 원유담당이사,유개공비축본부장,동자부 외무부담당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를 긴급소집,각 정유사별로 책임량을 할당,도입선을 바꾸거나 현물시장을 활용하여 원유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내공급물량확보가 어려울때는 정부비축물량을 활용키로 했다.
정부는 3일 쿠웨이트에서 선적예정인 1백30만배럴의 원유도입이 불가능하게됨에 따라 대체물량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정부비축유를 정유사에 대여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각 정유사별로 별도의 대책반을 편성,원유 및 제품의 수급현황을 일일 보고토록 했다.
한편 동자부에 따르면 이라크,쿠웨이트 양국으로부터 도입되는 원유는 하루 10만9천배럴로 총도입량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나 양국이 페르시아만의 안쪽부분에 위치,다른 산유국의 원유생산 및 수송에 별지장이 없으며 국내 5개 정유회사의 재고물량도 1천9백만배럴에 달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별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쟁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정부비축물량을 대체사용할 경우에도 현재 비축량으로 부족분을 공급할 경우 1년간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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