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로 인해 국내 LPG(프로판ㆍ부탄가스용)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2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소요량이 3천32만배럴에 달했던 LPG는 이들 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65%로,이가운데 쿠웨이트산이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국내 LPG비축량은 10일 소비분에도 미치지 못해 이번 이라크쿠웨이트전이 20일이상 장기화될 경우 LPG를 배급제로 공급해야할 전망이다.
LPG중 취사ㆍ난방용으로 쓰이는 프로판가스는 다행히 여름철이어서 수요가 적기때문에 한달가량은 견딜 수 있으나 부탄가스는 수요량의 95%이상이 택시등 운수용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배급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중 국내에 도입된 LPG는 모두 1천7백49만배럴이었는데,이중 쿠웨이트에서 들여온 물량은 6백96만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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