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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도 흑자/통관기준 600만불/6월이어 두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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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도 흑자/통관기준 600만불/6월이어 두달째

입력
199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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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1% 늘어 약간 회복세/신용장도 3.8% 증가7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가 소폭의 흑자를 기록,6월에 이어 두달째 흑자를 나타냈다.

1일 상공부잠정집계에 따르면 7월중 수출은 55억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1% 증가했고 수입은 54억9천6백만달러로 6.7%증가해 6백만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했다.

7월중 수출증가율 5.1%는 1ㆍ4분기중 수출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다 4월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수출이 미미하나마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5월까지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수입도 6월의 2.3%보다는 높지만 기계류등 자본재와 원자재등의 수입이 주류를 이뤄 건전한 양상을 보였다.

신용장내도액증가율도 5,6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3.8%증가세를 보여 하반기중에는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중의 수출감소와 수입급증으로 올들어 7월말까지의 수출은 2.3%증가한 3백52억5천5백만달러,수입은 10.8%증가한 3백80억2천만달러로 27억6천5백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품목별로는 신발ㆍ선박ㆍ일반기계ㆍ타이어ㆍ합성수지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수출도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섬유ㆍ전기전자ㆍ완구 등은 부진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EC(유럽공동체)를 제외한 선진국수출이 감소세를 보였고 아세안국가와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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