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수교 본격 협상/정부대표단 출국/고 면담도 계획

한소 수교와 경협문제를 논의할 양국정부간 공식회담에 참석하기위한 우리측 대표단이 회담이 열릴 모스크바를 향해 31일 상오 출국했다.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김종 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 등 대표단 1진은 이날 하오 일본 동경에 도착해 일본 정부측에 한소 수교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했다.

한소 양측대표단은 오는 4일까지 5차례의 정부간 공식회담을 갖고 ▲한소 조기수교 ▲양국정상 상호 교환방문 등 수교문제와 ▲경제협력 ▲투자보장협정및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 ▲직통신망 구축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집중협의를 벌인다.

대표단은 노태우대통령의 고르바초프대통령 방한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인데,고르바초프대통령이 내년 봄으로 예정하고 있는 일본 방문때 한국을 방문하고,노대통령이 연내에 소련을 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양측은 긴밀한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