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외무차관 밝혀/외무회담선 「한반도」등 논의【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소련 외무부 알렉세이ㆍ오부초프 차관은 31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간의 미소 정상회담이 올해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또 소련 외무부 유리ㆍ그레미츠키 대변인도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이같은 오부초프차관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정상회담 개최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미소 정상회담이 올해말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워싱턴에서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오는 91년 중반기에 또 한차례의 회담을 갖기를 원했었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앞당겨진 것은 양측이 전략무기 제한협상의 진전에 만족을 느껴 조약체결의 날짜를 확정지으려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홍콩 AP UPI=연합】 제임스ㆍ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과 한반도문제 및 아프가니스탄 사태,캄보디아 내전 등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31일 소련으로 출발했다.
베이커 장관은 1일 새벽 4시(현지시각)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시에 도착,이날 하루동안 셰바르드나제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들 문제외에 미국의 대소 경제원조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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