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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증대 영농기술ㆍ정보 제공/「농민대학」개설 올해로 25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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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증대 영농기술ㆍ정보 제공/「농민대학」개설 올해로 25돌

입력
1990.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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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두차례 과정… 23,000여명 수료「농업기술혁명」「농민정신혁명」「농촌생활혁명」이란 3대 슬로건을 내걸고 산업화ㆍ도시화의 그늘에서 묵묵히 농민계몽ㆍ교육을 실시해온 사단법인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유달영)의 「농민대학」이 올해로 개설 25주년을 맞았다.

농민대학은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않는 민간자생교육기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민교육과정. 도시산업화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민들에게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영농기술ㆍ정보를 제공하는 「샘터」역할을 해왔다.

농민대학이 배출한 수료생은 지난 65년 개설이래 지금까지 1백70기에 걸쳐 총2만3천4백53명(연인원). 10대청소년에서부터 80대노인에 이르기까지의 농민을 비롯해 대학교수,소설가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된 농민대학 수료생들은 현재 농촌과 사회곳곳에서 농촌발전에 앞장서는 「밀알」이 되고있다.

이들 농민대학수료생들은 특히 지난 20년간 한푼두푼씩 성금을 모아 지난 84년에는 서울용산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농업기술진흥관」을 설립,선진농업기술보급ㆍ교류의 장을 스스로 만들기도 했다.

개설이후 지난 84년까지 전국순회교육방식으로 이뤄졌던 농민대학이 85년부터 상설교육장을 갖게된것도 이들 수료생들이 설립한 농업기술진흥관 덕분.

농민대학은 현재 매년 여름과 겨울 두차례에 걸쳐 대개 4박5일간의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채소ㆍ원예ㆍ화훼등 구체적인 과목을 해마다 선정,각과목별로 교육이 진행되는데 강사는 정부ㆍ대학ㆍ연구소ㆍ유관민간기업체등의 관계전문가들이 맡고있다. 또한 수료생중 성공한 독농가의 생생한 경험담과 농진청시험장등 현장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오는 30일부터 8월10일까지 전ㆍ후기반으로 나눠 4박5일씩 모두 6개반이 개설되는데 특히 수입개방에 맞서 유망한 경제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버섯재배기술교육에는 일본의 전문가 2명이 특별강사로 초빙될 예정이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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