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충남 태안군 안도앞바다에서 화재로 표류하다 지난26일 경기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3천3백톤급 유조선 세양호(선장 김병인ㆍ53)에서 나온 1백80톤(벙커B유 1백60톤 경유20톤)의 기름이 덕적도부근 문갑 선갑 울도 등 인근 해상으로 확산,해경과 어민들이 긴급방제작업을 펴고 있다.28일 해경과 옹진수협에 의하면 지난26일 울도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양호에서 흘러나온 벙커B유 등이 27일하오 조류영향으로 덕적도일대 해상으로 번져 해경과 어민 1백여명이 방제선과 어선 25척을 동원,유처리제를 살포하고 기름제거작업에 나섰다.
인근에는 굴 47㏊,바지락 27㏊,김 2백70㏊ 등 각종 양식장과 공동어장 등 모두 4백여㏊의 어장이 분포돼있어 오염이 확산될경우 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세양호는 지난25일 하오5시40분께 충남 태안군 안도 남서쪽 3마일 해상에서 용접작업중 불이나 북쪽으로 표류하다 26일 상오6시25분 덕적도인근에서 침몰했으며 선원 17명중 선장 김씨 등 13명은 구조됐으나 최경동씨(33ㆍ기관원) 등 4명은 실종됐다.<연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