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양국은 오는 8월2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정부대표간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관계증진및 경제협력문제등을 협의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27일 발표했다.외무부는 『정부 대표단은 모스크바 체재중 소련의 각계인사들과도 접촉,한소 양국관계증진은 물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 대표단은 오는 8월1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소 양국이 정부대표 자격으로 공식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대표간의 공식회담과는 별도로 박철언 전정무장관도 같은 시기에 모스크바를 비공식적으로 방문,소련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수교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관계증진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대표단은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을 수석대표로 12명으로 구성되며,소련측은 마슬류코프연방 각료회의 제1부의장겸 경제담당 제1부총리가 수석대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대표단은 김경제수석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 공노명 주모스크바영사처장 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 김인호 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 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 신국환 상공부제1차관보 장석정동자부자원정책실장 한영택 외교안보연구원선임연구관 박운서 청와대경제비서관 김재섭청와대북방비서관 신우제 청와대공보비서관 등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