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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정수기 내달 일제 검사/잇따른 민원에 정부서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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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정수기 내달 일제 검사/잇따른 민원에 정부서 직접 나서

입력
199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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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은 일반공개후 개선 명령/음식점 비치용도 단계적 검사 실시보사부는 25일 시판되고 있는 정수기성능에 문제가 많다는 여론에 따라 내달부터 국내제조ㆍ시판 정수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차원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검사에서 보사부는 출고직전의 정수기에서 정수된 물을 채취,국립보건원과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일반세균ㆍ대장균수ㆍ암모니아성질소 등 오염여부를 가려내 검사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불량정수기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내달부터 대중음식점에 설치된 정수기의 물검사도 실시,1차로 서울시내 대중음식점 40곳을 선정해 수질검사를 한뒤 나머지 지역에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3백여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국산정수기와 외국에서 수입한 각종정수기 2백50여종이 시판되고 있는데 국내에 이미 1백50만대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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