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오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산33 삼동소년촌 뒷산에서 이 소년촌 원생 박용문군(13ㆍ상암국교 6년)이 높이 2m가량의 나무에 노끈으로 목매 숨져있는 것을 원장 김종원씨(53ㆍ여)가 발견했다.김씨에 의하면 이날 상오11시30분께 박군의 담임인 이모보육사(25ㆍ여)의 송별식을 마친 뒤 박군이 보이지 않아 원생들과 함께 찾아보니 뒷산의 나무에 목매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87년8월 이 소년촌에 들어온 박군이 평소 내성적이었으며 이양을 잘 따랐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결혼을 위해 소년촌을 그만두는 이양의 송별식에서 충격을 받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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