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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3∼4개 더 세운다/수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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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3∼4개 더 세운다/수도권에

입력
1990.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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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분당등 분양 끝난 후/내년부터 예정지 선정 93년 분양/평촌 신시가지 형식… 서울과 1시간 거리 유력정부는 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 분양이 완료되는 93년이후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3∼4개의 신도시를 추가건설키로 하고 내년부터 건설예정지 선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23일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 건설중인 신도시 건설만으로는 수도권 주택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면서 『수도권지역에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경우 93년이후에는 분양이 가능하도록 내년부터 건설예정지 조사에 착수,위치와 규모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로 건설되는 신도시는 인접한 안양의 기존도시기반 시설을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되고 있는 평촌신도시와 같이 「신시가지」 형식으로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시가지 형식으로 건설할 경우 인접 기존도시의 도로나 상하수도 통신망등 도시기반시설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분당이나 일산처럼 기존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 보다 적은 비용으로 도시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도시 추가건설예정지는 경부고속전철과 서해안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교통거리가 1시간 안팎인 곳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택문제전문가들은 5개 신도시 건설로 주택가격이 내년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이나 이들 신도시 분양이 끝나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도시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앞으로의 남북교류에 대비,경기 북부지역에도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며 오는 10월 착공예정인 파주군 일대의 통일동산과 그 주변을 신도시로 건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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