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 의원회관 철수 결정평민당의 김대중총재등 소속의원 69명과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등 소속의원 5명이 23일 상오 의원직사퇴서를 박준규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또 무소속의 서경원 김현의원도 이날 의원직사퇴서를 제출,지난 13일 사퇴서를 낸 평민당의 이해찬 민주당의 이철 김정길 노무현의원을 포함해 평민ㆍ민주당의원 전원과 무소속의 두 의원등 모두 80명이 의원직사퇴서를 냈다.
이날 평민의원들은 박준규의장에게 사퇴서를 한사람씩 직접 제출했고 민주의원들은 박의장이 윤보선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중이어서 박상문국회사무총장을 통해 박의장에게 제출됐다.
평민당과 민주당은 사퇴서 제출에 앞서 의원총회와 의원간담회를 각각 열고 사퇴서 제출에 따라 세비는 7월분까지만 수령하고 이달말까지 국회사무실및 의원회관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
김 평민총재는 의총에서 『의원직 사퇴결의는 야당통합으로 이어져야 하고 이제 13대 국회는 정치적 의미가 없어졌으니 하루빨리 해산되고 총선이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정부ㆍ여당은 사퇴서를 야당의 뜻에 따라 수리해야 하며 선별수리등의 장난이 있을 경우 곧바로 정권타도 투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성명서를 통해 『헌법이 부여한 소임을 다할 수 없어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의 실현으로 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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