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그룹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드주 의장이 내놓은 합의 초안이 한국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되도록 하기 위해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을 수입자유화 대상에서 제외시킬것을 강력히 주장하기로 했다.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고위급 TNC회의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하는 농림수산부의 조규일 제2차관보는 지난 21일 출국에 앞서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식량안보와 고용안정,농가소득보장등을 위해 쌀등 주요 농산물의 수입개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쌀을 비롯해 콩,옥수수등 기초농산물이 대거 자유화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차관보는 이어 불가피하게 수입을 자유화해야 할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들에 선진국들보다 훨씬 긴 유예기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농업개도국으로서 구조조정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도록 하겠으며 가능한한 많은 농업보조정책이 감축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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