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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자 난자 지시/양은파 간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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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자 난자 지시/양은파 간부 검거

입력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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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경찰서는 22일 국내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이파」의 자금책 임시택씨(36)를 은신처인 서울 강동구 길1동 233의3 월세방에서 검거,살인미수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임씨는 지난89년 9월18일 두목 조양은이 명동 신상사파 습격사건으로 구속되자 서울 구로구 독산동 골든벨스탠드바사장 박정세씨(35)를 밀고자로 지목,행동대원을 시켜 박씨의 양팔목 등 14군데를 칼로 난자하게 한 혐의다.

임씨는 또 함께 붙잡힌 부인 김애숙씨(34)와 함께 지난86년 8월부터 89년 9월까지 청량리사창가에서 윤락녀를 고용,퇴폐행위를 시켜온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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