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의 성명을 통해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발표한 「남북한 자유왕래」 제의를 『판문점 범민족대회를 파탄시키고 민자당의 횡포로 빚어진 야당의원들의 의원직사퇴등 국내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기만적인 선전』이라며 거부했다.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측에 대해 오는 8월1일부터 12일사이에 콘크리트장벽을 허물 것을 촉구하고 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은 휴전선지역의 모든 철조망을 제거하겠다교 밝혔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들은 또 북한측이 이를 위해 「북남콘크리트장벽 철거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는 한편 자유 왕래의 전제조건으로 한국측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것과 모든 민주인사를 석방할 것 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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