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서4∼5세기 신라시대초기 철도끼 제조틀인 주조철부거푸집 등 대규모 철기제작관련 유물 및 그 공정 유적이 첫 출토됐다.
경주 황성동유적을 공동발굴중인 국립경주박물관ㆍ경북대박물관ㆍ계명대박물관 조사단(단장 이난영 경주박물관장)은 20일 『중국 사서 「위지」동이전에 나오는 기원전후 위가 우리나라에서 철을 수입했다는 문헌기록을 확인시켜주는 신라초기 대규모 철기제작관련 유적을 발견했다』고 중간 발표했다.
공동발굴조사단은 이날 황성동일대 철기제작관련 유구 29기를 발굴,국내 처음으로 철도끼 제조틀인 주조철부 거푸집 한쌍이 발견된 것을 비롯,철기제작 공정인 철광석을 목탄으로 환원시켜 철을 생산하는 제철로(제1공정),생성된 쇠덩이를 탄소함유량이 높은 선철로 용해하는 용해로(제2공정),쇠덩이의 불순물을 가려내는 정련로(제3공정),철기를 두들겨서 단련시켜 제작하는 대장간의 단야로 등의 유구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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