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속보=산업쓰레기매립장 설치를 반대해온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주민들의 항의시위가 연 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주민들의 도로점거 농성으로 부산양산간 국도가 불통됐다.주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6시께부터 「매립장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반송검문소앞 왕복 4차선 도로로 몰려나와 대형수도파이프와 나무 등으로 바이케이드를 쳐놓고 하오늦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했다.
이 농성으로 시내로 통하는 노선버스 등 차량통행이 완전 마비됐고 출근길의 주민과 학생들은 4㎞가량 떨어진 반여동과 금정구 금사동까지 걸어가는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는 출근ㆍ등교를 포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상오7시께 교통소통을 위해 농성주민들을 강제 해산하려했으나 주민들의 완강한 저지에 밀려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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