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의 인기있는 잡지인 「아가뇨크」가 앞으로 공산당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타스통신이 19일 보도했다.이와 함께 모스크바 서북방 1백60㎞ 지점에 위치한 카릴린시는 지난 1931년 이후부터 소련의 국가원수였던 미하일ㆍ카릴린의 이름을 딴 현재의 도시이름을 과거의 러시아식 이름인 트베르로 다시 바꾸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서부지방의 도시 테르노폴시정부는 레닌과 카를ㆍ마르크스의 동상을 철거키로 결정하는 등 소련사회의 탈공산당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련의 관영 타스통신은 아가뇨크지가 공산당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다음호를 통해 독립적인 잡지로 재등록하고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의 인쇄도 함께 맡고 있는 프라우다 인쇄소에 잡지인쇄비용을 독자적으로 부담할 것임을 밝히는 간부진의 발표문을 실을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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