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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정상제작 참여”/방송4사 공대위/방송통해 홍보투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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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정상제작 참여”/방송4사 공대위/방송통해 홍보투쟁키로

입력
1990.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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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백명 「평화대행진」/독자법안 국회 청원 결정/한승헌ㆍ한완상 두 방송위원 사표방송관계법개악저지 공동대책위는 연대제작거부 사흘째인 16일 하오4시30분부터 서울 KBS본사 1층 노조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17일 상오5시부터 제작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관련기사21면

공대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일치단결된 제작거부투쟁이 기대했던대로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투쟁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제작거부 투쟁보다는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으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21일의 국민연합 주최연합집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인 국민홍보와 프로그램투쟁을 통해 방송악법의 조속한 폐지와 민주언론쟁취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또 기존의 공대위를 방송악법철폐 공대위로 명징을 변경하기로 하고,여론수렴과정을 통해 독자적으로 방송관계법을 만들어 오는9월 정기국회에 청원키로 했다.

이에앞서 4개사노조원 5백여명은 하오2시30분부터 여의도일대에서 인도를 따라 개정방송관계법 무효화를 위한 평화대행진」을 한뒤 하오3시께 KBS본관앞 광장에서 10여분간 항의농성했다.

이들이 집회를 열려하자 13개중대 1천6백여명을 행진노선과 광장주변에 배치했던 경찰은 3차례 경고방송과 함께 해산을 종용,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MBC노조원 2백50여명은 개별적으로 MBC본사에 도착한 CBS노조원 50여명과 함께 하오2시30분께 행진에 참여했으며 KBS노조원 2백여명은 PBC노조원 50여명과 함께 행진에 합류했다.

방송위원회의 한승헌 한완상위원은 16일하오 강원용위원장에게 사표를 냈다. 이들은 사임서에서 『방송관계법 변칙처리를 국민들과 함께 분노한다』면서 『방송위원직에 머물러 있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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