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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중 최저로 “곤두박질”/6백83(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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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중 최저로 “곤두박질”/6백83(시황)

입력
1990.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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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24.78% 떨어져주가가 연중최저치로 곤두박질하며 증시가 태풍권에 진입했다.

16일 주식시장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종합주가지수 6백83을 기록했다. 이는 1년9개월여전인 지난 88년 10월12일(6백79)이후 최저치로 연초대비 24.78% 하락한 것이다. 경기 및 수출이 계속 부진을 면치못하고 국회가 파행운영되며 4개방송사가 제작거부사태를 빚는등 경제 정치 사회 제반여건이 크게 악화된 반면 별다른 호재는 없어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는 전장 동시호가부터 전주말보다 낮은 가격에 출회되는 매물이 쌓였으나 매수세는 자취를 감춰 하락폭이 늘어났다. 후장중반 추가부양대책에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장을 지켜보던 일반투자자들이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으로 판단,매도세를 가속시키자 11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6백80선마저 붕괴됐다. 후장끝무렵 침묵을 지켰던 증안기금이 2백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단숨에 5포인트가량 회복,6포인트 떨어진 6백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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