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커」지 선정… 국제금융시장 신뢰도 크게 향상국내은행들은 지난해 대폭적인 증자를 통한 자본금증대와 재무구조개선에 힘입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신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 「뱅커」7월호가 89년말현재의 자본금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한 「90년도 세계 1천대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이 지난해보다 4개가 많은 19개가 포함됐다.
국내은행중 자본금이 가장 많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9억3천9백만달러(1조3천1백80억원)를 기록,작년의 1백17위에서 1백위로 뛰어올랐다.
또 한일은행이 1백12위(89년2백5위)상업은행 1백18위(1백84위),제일은행 1백20위(2백6위) 조흥은행 1백23위(2백12위),서울신탁은행 1백29위(2백17위),신한은행 1백30위(4백4위),외환은행이 1백73위(1백67위)등으로 8개은행이 2백위안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대폭적인 증자를 실시한 5대 시중은행의 랭킹이 크게 부상했으며 지난해 4백위대였던 신한은행은 1백위대로 올라서 가장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로써 시중은행 8개,특수은행(국책은행 포함) 5개,그리고 지방은행 6개가 세계 1천대은행에 랭크됐다.
지난 6월 런던에서 발행된 유러모니지가 총자본금기준으로 선정한 세계5백대은행에는 국내은행 9개가 포함된바 있다.
뱅커지는 한국은행들이 지난 80년대에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됐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대폭적인 증자로 재무구조가 상당히 건실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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