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추천… 설립자 측근 배제/교수학생 출석상황 일치 안해 논란세종대재단인 대양학원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에 박찬현 전문교부장관(73)을 선임하고 이사6명도 전원교체,문교부승인을 받았다.
신임 이사진은 모두 세종대설립자의 가족이 아니며 세종대와 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문교부가 사실상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이사는 이동환(74ㆍ전 내무부차관) 김준곤(65ㆍ대학생선교회이사장) 김두호(60ㆍ건국대의료원장) 방순원(76ㆍ전 대법원판사) 김태경(57ㆍ전 경기도지사ㆍ변호사) 고원종씨(69ㆍ전 법무부장관ㆍ변호사) 등 6명이다.
세종대는 또 이날 하오3시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학원정상화대책위원회를 구성,서명원전문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관련기사22면
대책위원회위원은 ▲이중화총장 ▲최진영 대양학원 사무총장 ▲교수대표 김우정(식품공학) 손태환씨(경제학) ▲학부모대표 김인석씨(성인고교교장) ▲동문대표 현은심(수도여사대 동문회장) 이재욱씨(민주동문회대표) ▲교육계대표 서명원씨 ▲언론계대표 이행원씨(한국일보 논설위원) ▲법조계대표 이세중씨(전 서울변호사회회장) ▲대학직원 주정우씨(교무부장) 등 각계대표 11명으로 선임하고 이규채 기획처장 등 2명을 간사로 임명했다.
대책위원회는 18일 2차모임을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진영 재단사무총장은 이날 법이 정한 권한외에는 재단이 학교행정에 일체 간섭치 않는다는 법인규정을 신설,문교부에 승인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종대는 이날 학과장회의를 열고 학생 및 학부모들이 주장하는 실제출석상황과 교수들이 제출한 출석부상의 출결상황이 일치하지 않아 각 교수에게 증빙자료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학교측은 또 전체 6백60개 강좌중 출석상황이 보고돼 있지 않은 1백32개강좌는 자동결석으로 처리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학생 5백여명은 하오2시 대양홀앞 「해방의 계단」에서 집회를 갖고 『박찬현전장관 등은 문교부측 인사이며 관선이사의 성격을 띠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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