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해산ㆍ정권퇴진 운동 선언/4개사 공대위KBS MBC CBS PBC 등 4개 방송사 노조의 동시 연대제작거부가 정치투쟁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다. KBS CBS PBC노조가 14일 상오 5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동참한 이후 방송관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날치기 통과되자 4개사 노조는 국회해산을 요구하고 야당ㆍ재야민주세력과 함께 노태우정권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5ㆍ19면>관련기사5ㆍ19면>
4개사 노조대표로 구성된 방송법 개악저지 공동대책위는 하오 1시 MBC본사 노조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성명을 통해 『13대 국회는 더이상 국민의 의사를 기만하지 말고 해산돼야 한다』며 『평민당 의원들도 민주당에 이어 의원직 사퇴를 통해 민주회복을 위해 함께 투쟁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지금은 범민주세력이 연대,민자당 일당독재를 분쇄해야 할 시점』이라며 『재야민주세력과 야당은 뜻을 합해 노태우정권 퇴진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집행부회의를 통해 집행부 전원의 철야농성을 결정했으며 16일 상오 11시 대책회의를 다시 연 뒤 하오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여의도 일대에서 4개사 노조원 1천여명이 참여하는 평화대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송출거부문제도 논의했으나 이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 투쟁방법은 각사 노조가 여건을 고려,자체 결정토록 했다.
이에따라 4개사 노조는 하오 3시께부터 사별로 노조 집행부회의를 열어 송출부문 노조원의 행동지침등 향후 투쟁일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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