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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한때 700선 붕괴/정국불안 겹쳐 “팔자”쏟아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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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한때 700선 붕괴/정국불안 겹쳐 “팔자”쏟아져(시황)

입력
199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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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후 최대 위기국면/7백1 턱걸이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장중 한때에 붕괴되는등 증시가 지난 4월말이래 최대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는 4조원 조성목표의 「증시안정기금」이 설치되는등 증시내적 안정장치가 마련되고 있는데도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양상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되기는 어렵지않느냐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증시에서는 파행국회 및 방송사들의 파업 찬반투표등 정치ㆍ사회 불안감으로 투자자의 「팔자」가 쏟아져 주가는 전날에 비해 9포인트 떨어진 종합지수 7백1을 기록했다.

개장하자마자 큰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후장들어 한때 7백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증안기금이 6백억원 규모의 「사자」주문을 내며 「버티기」에나서 가까스로 7백선에 턱걸이 했다.

주가는 지난 4월30일 종합지수 6백88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한뒤 청와대의 증시부양책마련지시 및 5ㆍ8대책으로 종합지수 8백선을 웃도는 회복국면을 맞았으나 지난 6월중순이래 한달 가까이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전업종의 주식값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형주인 금융ㆍ건설ㆍ무역 화학 등 제조업주식이 전날에 비해 1%이상 하락,주가 하락폭을 크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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