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비축소ㆍ쿠바지원 중단때”/대중제재 완화ㆍ유럽국의 농산물 보조금 삭감도【휴스턴 외신=종합】 지난 7일 개막된 서방선진 7개국 (G7) 정상회담이 11일 소련에 대한 조건부 경제지원,유럽의 농산물 보조금지급제도규제,중국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7개국 정상들은 이날 폐막성명채택에 앞서 3차회담을 갖고 농산물 보조금제도 규제문제 및 환경문제등 1ㆍ2차 회담에서 합의되지 않은 의제들을 놓고 마지막 논의를 벌였다.
미국의 요구로 논란이 돼왔던 유럽국의 농산물 보조금 제도에 대해서는 수출보조금ㆍ국내가격 보조금ㆍ농산물 수입장벽등 3개분야에서 보조금을 삭감키로 합의했다.
3차회담에서 프랑수아ㆍ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제2세계에 대한 외채 경감방안을 제안했으나 세계최대 차관국인 일본이 반대,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7개국 정상들은 이에 앞서 10일 열린 2차회담에서는 천안문사태 이후 지속돼온 대중국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하고 소련의 개혁정책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소경제지원은 소련이 군사비 지출을 줄이고 쿠바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만 실시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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