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이달내 북한ㆍ일과 협의【동경=연합】 한반도 상공을 횡단,일본과 중국을 잇는 최단항공로 개설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단이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운수성 관계자들과 절충을 벌일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대표단은 방일에 앞서 북한당국과도 사전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 항공로가 열리면 장차 중국대륙을 가로 질러 소련과 유럽을 연결하는 하늘의 대동맥으로 크게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막후접촉을 해온 ICAO는 이번 방일기간중 코타이티사무총장과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방콕사무소장을 통해 일본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새로운 길을 트게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래의 일중항공로는 제주도나 그 아래쪽의 동지나해를 거쳐 갔으나 이번의 최단 코스는 나리타(성전)서울평양대련북경 또는 나리타서울평양심양북경으로 연결되어 왕복에 20∼40분간의 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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