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관가야 왕릉 첫 발굴/4세기말­5세기초 확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관가야 왕릉 첫 발굴/4세기말­5세기초 확인

입력
1990.07.10 00:00
0 0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서/주­부곽구성 길이 8m 목곽묘 발견/「임나 일본부설」 허구 입증 경성대팀/국내 최초 파형동기 출토… 통형동기­철검ㆍ철촉 등 무구류도일본 학계가 주장해온 임나 일본부설이 허구임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는 4세기말에서 5세기초의 금관가야 왕묘가 9일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에서 첫 발견됐다.

지난 6월12일부터 대성동 고분군을 발굴중인 경성대학 박물관 조사단(단장 김무조 박물관장)은 이날 고분군의 구릉 정상부에서 주곽 부곽으로 구성된 길이 8m가 넘는 대형목곽묘를 발견,왕묘임을 확인했다.<관련기사2면>

발굴단은 이 대형목곽묘 주곽 전면에 지배집단에게 이루어지는 벽사의식인 주(붉은칠)가 발라져 있음을 확인했고 또 이 주곽에서 국내 최초로 금속유물인 파형동기 발견을 비롯,통형동기,1백50점의 대형철정,청동제경판부재갈 1점,철제갑주류 5점,철검ㆍ철촉 등 무구류 90점등 금관가야 고분군 발굴이래 최대의 철제마구류ㆍ무기류를 수습,왕묘임을 뒷받침하는 유구ㆍ유물을 확인했다.

발굴단은 또 부곽에서 다량의 갑주류와 고령지역 대가야 토기의 조형인 원저장경호 30여점을 수습하고 이 고분의 축조 연대가 4세기말에서 5세기초임을 확인했다.

경성대 박물관 조사단측은 출토유물의 장식이 풍부하고 호사스러운 점으로 보아 왕릉이 틀림없으며 이는 가야의 출발지인 금관가야 실체규명,한국고대사의 아킬레스건인 4세기대 역사,특히 임나 일본부설을 뒤집는 획기적인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