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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시간 일 힘들다/10대 공원이 공장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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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시간 일 힘들다/10대 공원이 공장 방화

입력
1990.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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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8일 일을 하지않으려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신모군(16ㆍ도봉구 방학1동)을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신군은 지난달 9일 상오4시30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90의497 우주섬유(사장 이호재ㆍ36) 차고안에 쌓여있던 솜뭉치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 서울1 구1540호 르망승용차를 전소시킨 혐의다.

신군은 또 8일 새벽1시30분께 빈맥주병 2개에 석유를 넣어 화염병을 만든뒤 이를 공장 출입문에 집어 던져 불이 번지자 겁을 먹고 원단으로 불을끄다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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