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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과대계상 순익 부풀려/대로ㆍ천세산업 공개불허/증권관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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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과대계상 순익 부풀려/대로ㆍ천세산업 공개불허/증권관리위

입력
1990.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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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관리위원회는 6일 자신의 회사가 적자를 낼것으로 예상되자 결산실적발표전에 소유자사주식을 대량매각한 동양정밀공업 대표이사회장 박율선씨(65)를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증관위에 의하면 박씨는 89사업연도 가결산결과 9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주총직전인 지난 2월까지 자사주식 30만주를 시장에 내다팔았다는 것이다.

또 중원전자 대표이사회장인 김종수씨(52)가 지난해 8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에 앞서 자사주식 1만1천2백60주를 내다팔았다가 같은 해 12월 1만5백주를 사들이는 내부자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서는 부당이득을 회사에 반환토록했다. 이와함께 상장당시의 지분율을 증관위의 승인없이 초과한 삼선공업의 대주주 김을태씨(50)에 대해서는 초과지분 19.69%(5만9천78주)를 6개월이내에 매각토록 지시했다.

또 기업공개요건을 갖추기 위해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과대계상,당기순이익을 부풀린 ㈜대로와 천세산업등 2개사의 공개를 불허하고 동성반도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또 이들 3개사의 외부감사를 담당했던 세화회계법인 한림합동회계사무소 대주합동회계사무소등 3개 회계법인에 대해 경고와 함께 내년도 감사계약 제한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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