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철수등 나토재편 제안/나토 16개국 정상회담 개막【런던 AP AFP 연합=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16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5일 런던에서 2일간의 정상회담을 열고 동구민주화와 독일통일 등에 대응한 나토 위상재정립 및 유럽주둔 미핵무기의 철거문제 등을 논의했다.★관련기사 5면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대통령 등 바르샤바조약기구 지도자들을 다음 나토 정상회담에 초청하자고 제의한뒤 『소련등 동구 공산국가도 브뤼셀에 있는 나토본부에 외교관을 파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유럽배치핵포탄의 철수 ▲핵무기를 「최후의 호소무기」로 규정할 것 ▲전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소련등 동유럽국가도 참여토록 할 것 등 동서 화해무드 확대를 위한 나토의 구조개편계획을 제안했다.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은 대처 영총리에 보낸 서한에서 『소련은 서방의 대소경제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거릿ㆍ대처 영총리는 이날 나토 정상회담 개막식에서 『나토는 유럽안보체제로 계속 유지되어야 하지만 소련등 동구공산국가와의 우호관계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우리는 바르샤바조약기구와의 공동협정을 통해 유럽전역에서 무력불사용을 선언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제,나토가 바르샤바조약기구와의 상호 불가침선언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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